변화는 마포에서,
국회를 움직일 기후정치인 녹색정의당 김혜미 출마합니다!
<공허한 미래가 아닌, 절박한 오늘을 위한 정치>
2024년, 한국정치는 미래를 찾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진보도 보수도, 좌와 우도 모두 칼을 들며 개혁과 혁신을 말합니다. 한 축은 검찰독재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자 하고, 다른 한 편에서는 민주당식 운동권 정치를 청산하자고 합니다. 그러나 정치를 청부업자에게 맡길 수 없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심판과 청산의 정치는 단언컨대 미래를 찾는 일이 될 수 없습니다. 심판과 청산을 말하며 칼 끝을 맞대는 일, 복수심과 영웅심에 압도되고 경도된 정치로는 한국 정치의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없습니다.
우리의 미래는 지금과는 다르게 준비되어야 합니다. 오로지 권력투쟁에 혈안이 된 기성정치에 시민들은 미래는 물론이고 오늘 하루조차 맘 편히 맡길 수 없습니다. 이런 정치의 결과에 대해 진보정당 역시 책임이 큽니다. 우리가 먼저 지금껏 선택해왔던 정치와 정치적 판단, 그리고 각자가 속한 세계의 정치공동체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합시다. 그곳에서부터 오늘을 책임지는 정치를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평범한 하루로 세상을 바꾸는 일>
미얀마의 민중가요 중 ‘우리의 하루’라는 곡이 있습니다. 노래 가사가 이렇습니다. ‘영웅이 되지 않아도 내 이름 아는 사람 없어도 내 평범한 하루로 세상을 바꿀래’ 지금 필요한 건, 우리의 하루, 그 하루를 제대로 짓는 정치입니다. 기후대응지수 OECD 최하위,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 최하위, 노인빈곤율 1위, 자살률 1위의 나라에선 평범한 하루를 보내는 것조차 버겁습니다. 기후재난은 일상화 되며, 계절의 빛은 사그라듭니다. 물가는 치솟습니다. 그러는 사이 혹한과 폭설이 휩쓸고 간 서울 쪽방촌에선 또다시 노부부가 사망한 지 일주일 만에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정말 이래선 안 됩니다. 정치가 이렇게까지 무능해져선 안 됩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며 양당은 수 십 년 동안 매 선거 때마다 어마어마한 숫자의 인재영입을 추진합니다. 변호사, 검사, 교수, 기업가, 사회운동가, 언론인... 그러나 이들이 주도해온 정치의 결과는 어떻습니까. 정치를 과격하게만 만듭니다. 위계에 익숙해 권력추구만 집중합니다. 오로지 당대표와 대통령의 눈치와 심기만 살피다 임기가 끝납니다. 시민들의 하루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이제 평범한 시민의 매일을 아는 정치, 권력의 무게를 알고 변화의 가능성을 만들 수 있는 그런 정치가 필요합니다.
마포에서부터 시민들과 함께 그 가능성을 구체적인 모습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마포는 늘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입니다. 회색 서울에서 찾기 힘든 녹색 도심 공원과 숲길이 풍부하며, 문화와 예술이 있는 광장도 존재합니다. 평등을 추구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날 수 있는 도시입니다. 이렇게 다채로운 마포는 다양한 삶을 개척하는 진보적 시민들이 뭇생명들과 함께 삶의 터전으로 다정하게 만들어온 도시입니다. 이제 마포의 얼굴로 한국정치의 가능성을 함께 되찾겠습니다.
<움직이는 국회, 변화하는 정치>
1994년 여름, 김혜미는 100년 만에 찾아온 폭염사회를 태어나면서 겪고 한국의 경제위기와 함께 성장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던 해, 브로콜리너마저의 ‘졸업’이라는 노래가 발매되었고 학벌사회의 민낯을 분명하게 마주했습니다. 사회복지를 공부하면서는 사회적 참사를 대응하는 국가와 정치의 실력을 보았고, 2020년 첫 출마를 하며 양당의 위성정당 사태 속에서 날것의 열정을 체험했습니다. 그 경험으로부터 다시 책임지는 정치를 향해 김혜미는 나아가겠습니다.
김혜미는 이 사람들과 함께 시민들 곁에 섰습니다. 팀 김혜미는, 양당정치에 균열을 내자며 연합정치의 실험을 촉발시키고, 오랫동안 선거제도 개선에 힘써온 녹색정의당 김찬휘 공동대표가 함께 합니다. 팀 김혜미는 98%가 양당으로 이루어진 지방의회, 역대급 무투표 당선을 만들었던 지난 지방선거에서 마포구 대흥과 염리에서 녹색정치와 진보정치의 가능성을 확인했던 이숲 구의원 후보가 있습니다. 그리고 팀 김혜미엔 늘 외로운 시민 곁을 의롭게 지키며, 여성과 장애인, 소수자의 얼굴로 진보정치의 자리를 확인하게 해준 장혜영 의원이 지키고 있습니다. 팀 김혜미는 마포에서 이들과 함께 가장 정치적인 도전을 시작 하겠습니다.
폭우로 집이 잠기고, 강설로 지하철이 마비되며, 강풍으로 공사현장이 무너집니다. 극한 기후가 우리의 일상을 실제적으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속수무책입니다. 기후위기가 심각하다고 정치인들은 말하지만, 그들이 일하는 국회는 기후위기 앞에 요지부동입니다. 여전히 성장주의를 벗어나지 못한 현행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을 기후정의 기본법으로 제⋅개정해야 합니다. 녹색정의당이 준비하는 탄소세 신설은 위기를 위험으로부터 예방할 수 있는 안전망이 될 것입니다. 끓는 지구를 만드는 탄소를 감축하고 그 과정에서 기업과 정부, 시민들 사이의 사회정의가 숨 쉬도록 진보정당의 기후정치가 가능한 한국사회, 대한민국 국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녹색정의당과 김혜미가 마포에서 찾을 정치의 가능성에 주목해주십시오. 앞으로 40일, 가뿐 숨을 한차례 고르고 ‘우리의 하루’를 기억하고 변화시킬 정치, 그 여정을 함께 해주십시오.
찬바람과 추위를 견뎌야, 봄이 오듯이 서로를 토닥이며 진달래처럼 활짝 웃는 4월을 위해 저와 함께 해주십시오.
2024년 2월 28일
김혜미